데소 도그 "지옥의 소리를 들려주마" 생전 모습 보니…

입력 2015-10-30 09:32
수정 2015-10-30 13:49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유럽지역 출신 조직원들을 모으는데 앞장선 전직 래퍼 데니스 쿠스페르트(39)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CNN 방송은 29일(현지시간)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쿠스페르트가 이달 초 미군 공습으로 숨졌다고 보도했다.

CNN 방송에 따르면 쿠스페르트는 시리아에서 자동차를 운행하던 중 미군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밝혀졌다.

독일 출생인 쿠스페르트는 '데소 도그'(Deso Dogg)라는 예명의 래퍼로 활동했지만 살인죄로 복역한 직후인 2007년 이슬람으로 개종했고, 2012년 IS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앞서 지난 2월 미국 국무부는 '아부 탈하 알알마니'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쿠스페르트가 IS에서 제작한 여러 편의 영상에 출연해 유럽인들을 상대로 IS에 가담하라고 회유했다며 그를 테러행위자로 지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