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이재용 vs 박용만 응원경쟁도 치열

입력 2015-10-30 07:19
수정 2015-10-30 13:48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국시리즈(7전4승제) 3차전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홍라희 삼성미술관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가가 총출동한 가운데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도 경기장을 찾아 눈길을 끈다.

이재용 부회장은 29일 오후 7시40분쯤 서울 잠실구장을 찾았고, 뒤이어 홍라희 삼성미술관장과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이 도착해 중앙 지정석 위 원정구단 관계자석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 3차전을 지켜봤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7일에도 한국시리즈 2차전을 관람하기 위해 대구구장을 찾아 화제를 모았다.

이재용 부회장이 잠실, 목동이 아닌 대구구장을 찾은 건 무척 이례적인 일이었다.

2차전에서 삼성은 1-6으로 패했다.

하지만 이재용 부회장은 이날 다시 야구장을 찾아 혈전을 치르는 삼성 선수단을 격려했다.

박용만 회장도 임원진과 함께 일찌감치 경기장을 방문했다.

박용만 회장은 야구팬들 가운데 앉아 열띤 응원을 펼쳤고, 우천으로 두 차례 경기가 중단된 상황에서도 우비를 입고 자리를 지켰다.

한편 이날 경기는 두산이 삼성에 5-1로 역전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