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필 감독이 말하는 '도리화가' 관전 포인트는?

입력 2015-10-29 16:33




'도리화가' 이종필 감독이 제작 스토리와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29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점에서 영화 '도리화가'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류승룡, 송새벽, 미쓰에이 수지, 이종필 감독이 참석했다.

이종필 감독은 "원래 음악 영화를 좋아한다. 그래서 판소리라는 소재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그러던 중 신재효라는 인물을 알게 됐고, 굉장히 흥미를 느꼈다. 액션이나 코미디 말고 밝고 근사하면서 애틋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종필 감독은 "판소리를 들으면서 영화적으로 구성했다. 평소 임권택 감독님 영화를 좋아하고 존경한다. 그런 향수도 담겨있다"고 전했다.

또 이종필 감독은 "이 영화를 시작하기 전에 판소리에 대해 전혀 몰랐다. 대중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대중들과 같은 눈높이로 다가가야겠다고 생각했다. 판소리와 드라마적 요소를 함께 담아 대중들이 공감할 수 있게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도리화가'를 보는 관전 포인트가 있냐는 질문에는 "사람 사는 얘기를 담았다. 큰 자극이나 억지스러움은 뺐다. 연기하는 배우들이 관전 포인트다"라고 설명했다. 

'도리화가'는 스케일부터 남다르다. 부안, 안동, 합천, 남원, 순천, 부여, 청도, 문경, 수원, 용인, 남양주, 서울 등 8개월에 걸쳐 전국을 누빈 방대한 로케이션으로 다양할 볼거리를 제공한다.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 감독, 배우, 스태프의 열정이 더해졌기 때문에 '도리화가'의 흥행은 문제없어 보인다. 





"선배님 '도리화가' 관객수 몇명 예상하세요?"

"천만?"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윤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