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오며 2030선으로 후퇴했습니다.
29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8.35포인트, 0.4% 하락한 2034.16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삼성전자의 실적발표와 자사주 매입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로 약세로 전환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5억 원, 623억 원 동반 매도했고, 개인이 홀로 828억 원 매수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 거래 모두 매도 물량이 나오며 전체 887억 원 가까이 순매도를 기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하락세로 마감했습니다.
통신업이 2%대로 빠졌고, 음식료업과 철강금속, 은행,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등도 1%대로 하락했습니다.
의약품(1.53%)과 전기전자(0.86%), 기계(0.44%), 종이목재(0.08%) 등은 소폭 상승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하락세가 짙은 가운데 현대차, 한국전력,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신한지주, SK텔레콤 등이 1~2%대 약세를 기록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하루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29일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90포인트, 0.42% 내린 690.6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기관이 99억 원, 개인이 74억 원 주식을 사들였고, 외국인은 90억 원가량 매도 우위를 보였습니다.
업종별로는 내리는 업종이 더 많았습니다.
통신서비스(-2.50%), 통신방송서비스(-2.25%), 방송서비스(-2.18%), 컴퓨터서비스(-2.09%), 유통(-1.51%), 비금속(-1.43%) 등이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반면 의료/정밀 기기(1.73%), 반도체(0.92%), 운송(0.82%) 등은 소폭 오름세를 보였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셀트리온(-3.14%), 동서(-4.34%), CJ E&M(-1.16%), GS홈쇼핑(-6.10%) 등은 하락한 반면, 메디톡스(6.49%), 이오테크닉스(5.82%), 웹젠(2.50%), 서울반도체(3.41%) 등은 상승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30원 오른 1142.30원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