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스마트그리드 사업 첫 중동 진출‥두바이수전력청과 계약

입력 2015-10-29 14:50


한국전력(사장 조환익), 이하 한전)은 UAE 두바이수전력청과 약 300만 달러 규모의 '한전-두바이수전력청간 스마트그리드 구축 시범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으로 한전은 두바이수전력청 '그린 개리지(Green Garage)'에 태양광, 전기저장장치(ESS), 통합운영시스템 등을 포함한 한전형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Smart Grid Station)'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두바이수전력청은 두바이의 전력과 수도 사업을 담당하고 있는 회사로 국가적인 에너지효율 향상과 전력피크 감소를 위해 스마트그리드를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 시티'를 2021년까지 구축할 계획이며 한전과는 스마트 시티 외에도 지능형전력계량인프라(AMI), ESS, 배전자동화 등 스마트그리드 전반에 걸쳐 기술공유와 공동협력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조환익 사장은 "이번 두바이 스마트그리드 시범사업 참여는 한전의 에너지신산업 분야 국제 경쟁력과 기술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시장 진출의 물꼬를 텃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며 캐나다 마이크로그리드 수출, 미국 메릴랜드州 에너지신산업 협약 체결에이은 중동지역 스마트그리드 사업 진출로 국내 에너지 신산업의 해외 진출이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한전은 국내에서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정부 주도의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여 주요기술을 확보했고, 2013년말 한전 구리남양주지사 사옥에 제주 실증기술을 현장에 적용한 '스마트그리드 스테이션'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