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변호사와 불륜설이 불거진 유명 인터넷 블로거 '도도맘' 김미나(33)씨가 자신을 비난하는 댓글을쓴 네티즌 30명을 추가로 고소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29일 김씨가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에 게시된 본인 관련 글에 악성 댓글을 작성한 30건의 아이디에 대해 모욕 혐의로 고소장을 냈다고 밝혔다.
경찰은 고소장을 김씨 측으로부터 27일 우편으로 받았으며, 고소된 댓글은 대부분 욕설이나 일간베스트에서 쓰이는 은어로 이뤄져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피고소인들의 신원을 일일이 파악한 뒤 이들의 주소지 관할 경찰서로 사건을 이송해 수사를 할 예정이다.
김씨의 법률 대리인은 강용석 변호사가 대표 변호사를 맡고있는 법무법인 넥스트로로 돼 있었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앞서 김씨는 불륜설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달 초 포털사이트 기사에 악성댓글을 단 아이디 69건에 대해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냈다.
강남서는 아이디 명의를 분석해 67건을 피고소인 주소지 관할 경찰서로 보냈고, 남은 2건을 수사 중이다.
강용석씨도 불륜설 이후 자신에 관한 기사 등에 달린 악성 댓글 200여건에 대해 모욕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