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일병 사망사건' 주범 이병장, 가혹행위 논란 "치약 한 통 강제로 먹여"

입력 2015-10-29 11:43
수정 2015-10-29 14:34


▲ 윤일병 사망 사건 (사진: KBS)

'윤일병 사망 사건'의 주범 이병장에게 살인죄가 적용된 가운데, 윤일병이 겪은 가혹행위 또한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7월 시민단체 '군 인권센터'에 따르면 28사단 포병연대 의무병 윤일병은 선임들에게 충격적인 가혹행위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군 검찰 조사 결과 선임들은 윤일병에게 새벽 3시까지 기마 자세로 얼차려를 시켜 잠을 자지 못하게 했다. 또한 치약 한 통을 강제로 먹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일병 사망 사건 가해자들은 드러누운 얼굴에 1.5리터 물을 붓고 개 흉내를 내게 하며 바닥에 뱉은 가래침을 핥게 한 것으로 전해져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이병장 외 3인은 지난해 3월 초부터 윤일병에게 가래침을 핥게 하고 잠을 못자게 하는 등 가혹행위를 저지르고 수십 차례 집단 폭행을 가해 같은해 4월 7일 윤일병을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해당 소식에 누리꾼들은 "윤일병 사망사건, 답답하다", "윤일병 사망사건, 죗값을 치루시길", "윤일병 사망사건, 속이 탄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