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저녁으로 제법 찬바람이 불고 있다. 가을철 건조한 바람은 피부의 수분을 빼앗아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고 탄력에도 악영향을 끼치는 것은 물론 노화를 촉진시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피부건강을 위해 수분을 보충과 함께 꼼꼼한 피부관리가 필요하다.
수분을 보충해주기 위해서는 하루 2리터 정도의 물을 마시고, 수분이 많은 과일을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건조한 실내에서 오랜 시간 생활하고 있다면, 수분크림이나 미스트 등을 이용해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보다 촉촉한 피부를 위해서는 묵은 각질과 모공 속 노폐물을 말끔히 제거한 상태에서 피부에 수분과 영양을 채우는 것이 중요한데, 건조하다고 무조건 많은 양의 화장품을 바르기 보다는 적은 양을 자주 덧발라 수분 보호막을 형성하도록 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사실 건조한 피부는 이러한 생활습관과 홈케어의 개선만으로는 속부터 차오르는 촉촉함을 유지하기가 어렵다. 이런 경우 의학의 도움을 받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으며, 최근에는 피부 속 수분을 채워주기 위한 방법으로 물광주사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물광주사는 피부 보습과 세포 재생을 돕는 히알루론산을 피부 진피상층부터 중층에까지 직접 주입하는 방법으로 피부 내 수분 손실을 막아주는 시술이다.
시술부위로는 이마, 눈가, 볼, 팔자주름, 턱, 목, 손 등 다양한 부위에 시술이 가능하며, 수분유지와 피부재생 능력을 향상시켜준다. 한 번의 시술로 보습, 탄력, 잔주름 개선까지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으며, 거친 피부결을 개선하거나 피부 당김, 모공 축소에도 탁월하다.
시술의 효과는 시술 부위나 투여되는 약물 및 용량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보통 1~2주 후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하며 3개월 가량 지속된다.
울산 삼산동피부과 청담와이즈클리닉 이규담 원장은 "물광주사에 사용되는 히알루론산은 수분과 친화적이며, 피부 주변의 물 분자를 끌어당겨 수분막을 생성하는 물질로써 보습과 탄력, 잔주름 등의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술 시 히알루론산의 적정량을 정확한 깊이에 주입하는 것이 관건이며, 피부 건조함의 정도에 따라 2~3개월 간격으로 시술 받으면 더욱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물광주사가 주사를 이용한 간단한 시술이라 하더라도 약물을 인체에 넣는 의료행위이기 때문에 시술 전 시술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 시술하는 지, 정품으로 인증 받은 제품을 사용하는 지 등을 꼼꼼하게 따져보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