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북한개발 협력과제 논의…정책포럼 개최

입력 2015-10-28 17:30
수정 2015-10-28 19:53


산업은행은 오늘(28일) 본점 별관에서 '북한개발 협력과제와 김정은 체제의 안정성 분석'을 주제로 제5차 북한정책포럼 분과위원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위원회는 8.25 남북합의 이후 남북관계 변화를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북한개발 협력과제를 살펴보고 앞으로 김정은 체제의 안정성을 분석해 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위원회에서는 ▲ 북한 내 개발은행 설립을 통한 남북 협력방안, ▲ 북한 배전계통 현대화 시범사업, ▲ 김정은 체제의 불안요인과 지속요인 등 세부주제 발표에 이어 각계 전문가들의 패널토론이 이어졌습니다.

강기남 산업은행 미래통일사업본부장은 개회사를 통해 "5회째 열리는 북한정책포럼 분과위원회가 북한개발의 청사진 마련에 기여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산업은행은 지난 12일 페루 리마에서 독일 통일 당시 동서독 금융통합에 중추적인 역할을 했던 독일재건은행(KfW)과 MOU를 체결했으며 앞으로 통일금융 관련 업무협력을 지속해 나갈 예정입니다.

북한정책포럼은 2003년 산업은행이 설립한 '북한경제전문가 100인 포럼'이 모태로 북한정책에 대한 의견 수렴과 대안 제시를 위해 창립됐으며 산업은행에 사무국을 두고 있습니다.

분과위원회는 북한 금융, 인프라개발, 산업분야별 심층적 연구의 필요에 의해 2013년 설립돼 반기에 한 번씩 열리고 있으며 세부적인 결과물은 'KDB 북한개발' 책자 발간을 통해 공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