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우스갯 소리로 수저 계급론이 돌고 있다. 이른바 사람의 인생을 금수저, 은수저 등에 비유한 것인데 이에 대해 네티즌들이 목소리를 높였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언급되는 '수저계급론'은 이를테면 이런 식이다. 자산 20억 원 또는 가구 연 수입 2억 원 이상일 경우 '금수저', 자산 10억 원 또는 가구 연 수입 1억 원 이상일 경우 '은수저', 자산 5억 원 또는 가구 연 수입 5,500만 원 이상일 경우 '동수저'로 나뉜다. '흙수저'는 여기에도 속하지 못하는 경우로 자산 5,000만 원 미만 또는 가구 연 수입 2,000만 원 미만인 가정 출신이다.
이 뉴스를 접한 한 네티즌은 "개천에서 용난다란 말은 이제 옛말이 되어 버렸다"(xogk****)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자신은 이른바 흙수저로 분류되는 계급에 속하지만 성공의 기준은 스스로 세우는거라며 수저계급론에 반기를 드는 네티즌도 있었다.
한편, 이러한 등급 분류가 나오게 된 배경에 대해 전문가들은 '88만원 세대', '3포세대' 등으로 불리던 다수의 2030 청춘들이 노력해도 바뀌는 게 없다는 자조가 팽배해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