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동반 자살한 30대 남성들 "자살 사이트서 만난 사이"

입력 2015-10-28 13:42


▲김현지, 동반 자살한 30대 남성들 "자살 사이트서 만난 사이"(사진=Mnet '보이스코리아2' 방송화면 캡처)

[조은애 기자]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가수 김현지가 27일 자살로 생을 마감한 가운데, 사건 당시 함께 있었던 남성 두 명과 알고 지내던 사이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복수의 매체 보도에 따르면, 김현지는 27일 오전 3시 50분께 익산시 왕궁면 동용길 복심사 주차장에 주차된 카니발 승용차 안에서 30대 남성 두명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들이 렌트한 렌트카 업체 사장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GPS 추적 끝에 차량을 발견했다.

이와 관련해 28일 경찰 관계자는 한 온라인 매체를 통해 "세 사람은 타 지역에살던 사람으로 알고 지낸 사이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현지와 30대 남성 두 명은 자살 사이트에서 만나 광주에서 렌트카를 빌린 후 익산으로 넘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발견 당시 차량 안에는 다 탄 번개탄과 우울증 약이 발견됐다.

한편 김현지는 2009년 Mnet '슈퍼스타K'와 2013년 '보이스코리아2'에 출연하며 뛰어난 가창력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음악에 대한 열정이 누구보다 컸던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동료 가수들과 팬들의 애도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eu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