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비요∼"美 경찰,범인 제압용 무기로 '쌍절곤' 허가

입력 2015-10-28 08:55
미국 캘리포니아 주 북부 앤더슨 시 경찰국이 소속 경찰관들에게 전통적인 범인 제압 무기인 곤봉과 함께 쌍절곤 사용을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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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출신 전설적인 액션스타 이소룡이 영화에서 비장의 무기로 사용,유명해진 쌍절곤은 나무 막대기 2개를 쇠사슬로 연결한 것이나

앤더슨 시 경찰국이 사용하는 쌍절곤은 딱딱한 플라스틱 바에 나일론 줄로 연결한 개량형.



쌍절곤의 용도는 범인이 주먹과 발로 차려고 할 때 팔목이나 발목을 감싸 제압하거나, 범인의 팔·다리를 때려 무력화시키는 것으로

쌍절곤 사용이 의무적인 것은 아니고 경찰관들은 기존 곤봉과 쌍절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고 한다.

쌍절곤을 사용하려면, 16시간의 교육을 받아야 하는데 얼굴이나 목 등은 가격해서는 안 되며 팔목과 발목 등을 감싸는 등 사용 범위도 제한했다.

실제로 이 개량형 쌍절곤은 1980년대 로스앤젤레스(LA) 경찰국과 샌디에이고 경찰국, 애너하임 경찰국 등에서 대중적인 범인 제압용 무기로 활용됐다고 한다.

LAPD 출신인 그렉 마이어는 "일부 경찰관들이 용의자의 팔목을 부러뜨리는 등 이 무기를 부적절하게 활용하면서 금지됐다"고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