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페이스북에 '문재인 목 베는 만화' 충격

입력 2015-10-28 08:25
수정 2015-10-28 13:58


하버드대 출신 이준석이 '학교다녀왔습니다'에 출연해 화제인 가운데 그가 과거에 페이스북에 올린 만화가 눈길을 끈다.

이준석은 지난 2012년 자신의 페이스북에 단편 만화가 게재된 한 블로그의 주소를 공개했다.

해당 블로그에 올라온 만화는 삼국지의 한 장면을 패러디한 것으로 실제 삼국지 속 인물이 아닌 이준석과 손수조 새누리당 부산 사상 당협위원장 등이 등장한다.

해당 만화는 지난 2012년 4·11 총선 당시 문재인 민주통합당 상임고문(현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대항마로 김대식 전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이 적합하지 않다며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현 대통령)과 이준석이 고심하는 장면이 담겨있다.

이 만화에서 이준석은 "이렇게 많은 보수들이 모여 있으면서 문재인의 목을 벨 만한 후보 하나 없단 말이냐. 그런 기개로 어떻게 노까를 칠 수 있단 말이냐"라며 문재인 상임고문과 대적할 만한 후보 선택을 놓고 고심한다.

이에 삼국지의 명장 관우로 분한 손수조 위원이 "명만 내리시면 재인의 목을 베어오겠다"며 박근혜 비대위원장의 술 한 잔을 받고 나선다.

이어 다음 장에서 손수조 위원장은 문재인 상임고문의 목을 들고 나타난다.

이 만화를 본 누리꾼들은 이준석에게 비난의 화살은 던졌고 논란이 일자 그는 곧바로 페이스북에서 해당 주소를 내리며 "스마트폰으로 봐서 마지막 컷에 있는 장면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지난 27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이준석은 수준급 영어 실력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