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형아파트의 부활…'LH오산세교 휴먼시아꿈에그린 11단지' 눈길

입력 2015-10-27 15:54
부동산 경기 침체에 찬밥 대우를 받았던 중대형 아파트가 최근 다시 각광 받고 있다. 그 동안 분양시장은 중소형 위주로 공급되면서 상대적으로 중대형이 희소성을 띄면서다. 또, 중소형아파트의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중대형아파트와 가격차이가 크게 줄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각종 규제 완화 및 저금리로 대출 여력이 확대된 가운데 같은 지역 내 갈아타기나 세입자들의 내 집 마련 수요가 증가하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중대형 미분양은 1만3395가구로 전년 동월(2만4102가구) 대비 44.4% 감소했다. 이는 1만4000가구대였던 2005년 이후 10여년만에 최소 수준이다. 같은 기간 중소형 미분양이 3만6989가구에서 2만6984가구로 27.0% 줄어든 것과 비교해도 더 큰 감소폭이다. 올해 8월 현재 중대형 미분양은 7813가구에 불과하다.



신규 중대형 공급이 줄면서 수요자들은 기존에 적체된 물량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중대형 미분양은 2009년 12월 6만9612가구로 감소세로 전환한 후 2010년 12월 5만4090가구, 2011년 12월 4만286가구, 2012년 12월 3만2313가구와 2013년 및 지난해까지 매년 만 단위 숫자를 바꾸며 꾸준히 감소세를 보였다.

이처럼, 중대형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산세교지구에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분양 중인 아파트가 등장해 화제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LH공사가 경기도 오산세교지구에 분양 중인 'LH오산세교 휴먼시아 꿈에그린 11단지' 다. 아파트는 3개 동, 최고 25층, 297가구 규모로 건립됐다. 전용면적은 101㎡, 123㎡, 154㎡ 중대형으로만 구성됐다. 이 중 현재 101㎡형(4베이)과 123㎡형 총 100가구를 선착순으로 분양하고 있다. 'LH오산세교 휴먼시아 꿈에그린 11단지'는 2011년 4월 준공된 아파트로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LH오산세교 휴먼시아 꿈에그린 11단지' 주변여건도 우수한 편에 속한다. 단지 바로 앞에는 필봉초교와 세교고교가 있다. 또, 지구 내에 문시중과 세마중, 세마고, 매홀중, 매홀고 등도 가까워 쉽게 통학할 수 있다. 특히, 세마고는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써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하고 있다. 꿈두레도서관도 가까워 방과 후 학습이 수월할 것으로 보인다.

주변 생활편의시설도 잘 갖춰져 있다. 세교지구 내에는 대형쇼핑몰인 홈플러스가 들어서 있다. 또, 주변에는 이마트와 롯데마트가 있다. 그리고 오산세교지구는 동탄신도시와도 가까워 풍부한 생활편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다. 2016년 초 개관예정인 세교종합복지관도 가까워 문화생활도 쉽게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오산세교지구는 교통여건도 우수하다. 지구 내를 관통하는 국도 1호선과 인근 경부고속도로, 용인~서울고속도로, 제2외곽순환도로(봉담-동탄, 평택-화성) 등을 통해 서울을 비롯한 다른 지역으로의 접근성이 좋다. 또, 단지 인근에 국철 1호선 세마역과 오산대역도 이용할 수 있어 출퇴근 및 통학을 위한 전철이용이 편리하다.

앞으로 교통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오산세교~동탄신도시 간 복선 전철(계획)'이 추진되고 있어서다. 이 전철은 동탄 KTX역을 출발해 동탄산업단지를 거쳐 오산대, 세교2지구까지 총 8.6㎞에 이르는 노선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대중교통을 통해 동탄신도시는 물론 강남권까지 더욱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750만원 안팎에 불과하다. 올해 오산시 3.3㎡당 평균 분양가(900만원)보다 150만원 가량 낮게 책정된 가격이다.

올해 4월, GS건설이 오산시 부산동에 분양했던 오산시티자이 전용 84㎡형 분양가 수준(2억9000만원 대)으로 'LH오산세교 휴먼시아 꿈에그린 11단지' 전용 101㎡형을 분양 받을 수 있다. 중소형가격으로 중대형아파트의 장만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LH공사는 계약자의 초기비용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 다양한 계약혜택이 제공된다. 계약금(1,000만원) 포함 1억 5000만 원을 내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할부금에 대해서는 납부를 1년 동안 유예해주며, 선납하는 경우 연 3.5%(11월1일 3.0% 적용)의 선납할인율이 적용된다

LH공사는 단지 내 분양상담소를 운영 중이다. 분양상담사와 함께 공가세대를 방문해 직접 확인해볼 수도 있다. 분양상담소는 LH오산세교 휴먼시아 꿈에그린 11단지 1103동 102호에 마련됐다. 분양문의는 031-372-5881~2 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