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매출액 증가율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제조업 부문 매출은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1961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은 금융보험업을 제외한 53만641개 영리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2013년 2.1%에서 지난해 1.3%로 크게 떨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제조업의 매출액 증가율은 2013년 0.5%에서 지난해 -1.6%를 기록했습니다.
한은은 원·달러 환율과 원자재 가격이 하락하고 스마트폰 매출이 줄면서 제조업 매출액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고 분석했습니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의 매출액 증가율이 2013년 0.3%에서 지난해 -0.5%로 마이너스로 전환했고, 중소기업은 5.6%에서 4.4%로 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