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사진 = 흥국생명)
흥국생명이 한국도로공사를 풀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거두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흥국생명은 26일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2(25-11 25-19 18-25 20-25 15-10)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흥국생명은 4승1패(승점9)로 선두를 유지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개막 후 3연패(승점3)에 빠지며 5위를 기록했다.
1세트 초반 흥국생명은 테일러의 속공과 이재영의 스파이크 서브 등에 힘입어 1세트를 25-11로 손쉽게 가져갔다. 이어 2세트에서도 테일러와 이재영은 거침없는 상승세로 리드를 지켜갔다. 테일러는 2세트에 7득점, 이재영은 6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도로공사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세트부터 시크라는 12득점을 올리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시크라의 백어택과 장소연의 속공으로 점수를 벌리며 한 세트를 만회했다.
4세트에서도 도로공사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시크라의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며 풀세트 접전으로 이어갔다. 5세트 초반에도 시크라의 강세는 계속됐지만, 흥국생명의 매서운 집중력이 되살아났다. 상대 범실을 놓치지 않고 점수를 뒤집은 흥국생명은 이재영의 오픈과 블로킹으로 추격을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테일러 심슨과 이재영은 각각 28득점, 24득점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으며, 도로공사의 레즐리 시크라는 35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