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호주서 '다이슨' 상대 허위광고 금지 소송

입력 2015-10-27 11:04
수정 2015-10-27 11:39


LG전자 호주법인이 영국 청소기업체 다이슨을 상대로 호주 연방법원에 허위광고 금지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LG전자는 자사의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의 흡입력이 더 강한 데도 다이슨이 호주에서 자사 제품 'V6'의 흡입력이 '가장 강력하고 다른 무선청소기의 두 배'라는 문구로 써가며 허위광고를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실제로 자사 제품의 흡입력은 최대 200W인 반면 다이슨의 'V6'는 최대 100W로, 두 배 차이가 난다고 설명했습니다.

LG전자 관계자는 "명확한 허위 사실이 담긴 다이슨의 광고문구에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며 "법원의 판단과 다이슨의 움직임을 지켜본 뒤 추가 조치여부를 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LG전자는 올 초 우리나라를 시작으로 중국과 프랑스, 독일과 러시아에 이어 지난달 호주에 무선청소기 '코드제로 싸이킹'을 내놨습니다.

'코드제로 싸이킹'은 LG전자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스마트 인버터 모터에, LG화학의 리튬이온 배터리가 결합된 제품으로, 모터 수명은 일반 모터의 3배 넘게 길고 배터리는 4시간 충전으로 일반 모드에서 최대 40분 청소가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