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터널 트럭 폭발 사고, 화재진압에만 1시간 이상 소요…현 상황은?

입력 2015-10-26 18:27


상주터널 트럭 폭발 사고, 화재진압에만 1시간 이상 소요…현 상황은? (사진 = 연합뉴스)

상주터널 안에서 트럭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낮 12시 5분께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안에서 시너를 실은 3.5t 트럭이 터널 벽면을 들이받아 폭발하며 불이 나 오후 1시 30분께 꺼졌다고 한국도로공사와 경북소방본부는 밝혔다.

사고는 경북 상주에서 구미 방향으로 가는 하행선에서 발생했으며 당시 터널 안에는 보수 공사를 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것은 추가로 조사해봐야 알 수 있으나 공사 구간에서 트럭이 급제동하는 과정에서 폭발과 함께 불이 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사고로 총 22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당했다. 트럭 운전자는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고 뒤따르던 차량 운전자 등은 연기를 들이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재 사고 여파로 중부내륙고속도로 상주터널 구미방향 하행선 통행은 차단됐고, 여주방향 상행선 통행은 정상 소통하고 있다.

경찰, 소방당국, 도로공사 등은 현재 터널 안에 남은 연기를 빼냈고 안전 점검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한편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상주터널 트럭 폭발 사고, 화재진압에만 1시간 이상 소요…현 상황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