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와 30대 성인남녀 10명가운데 7명은 자신이 3포세대 5포세대를 넘어 'N포세대'에 속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은 2030세대 1,675명을 대상으로 '귀하는 N포 세대에 속합니까?'라고 질문한 결과 69%가 그렇다고 답했다고 26일 밝혔다.
N포 세대란 존재감을 상실해 더 이상 포기할 기회조차 주어지지 않는 세대를 일컫는 신조어다.
응답자 절반 이상이 결혼, 꿈과 희망, 내집마련 등을 포기했다고 답했고, 연애를 포기했다는 응답이 46.5%, 출산 41.1%, 인간관계 40.7%, 건강 26.5%, 외모 25.4% 순이었다.
성별로는 여성의 경우 결혼을 가장 많이 포기했고, 남성은 꿈과 희망을 포기한 사람이 가장 많았다.
포기를 처음 결심한 시기는 취업준비시점이 40.5%로 가장 많았고, 취업한 시점, 대학재학시점, 결혼준비시점, 학창시절 및 그 이전,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한 시점 순이었다.
응답자 73.5%는 포기한 것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영향은 '삶에 대한 의욕저하', '자신감 감소', '주변에 대한 불만 증가', '외부와의 단절', '건강 나빠짐', '폭력적 성향 증가'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