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화 TF' 사무실 18시간 만에 대치 종료

입력 2015-10-26 16:03
수정 2015-10-26 16:18


'국정화 TF' 사무실 앞에서 날을 넘겨 지속된 야당 국회의원들과 경찰 사이 대치가 18시간 만에 종료됐다.

지난 25일 오후 9시쯤 야당 교문위원들이 TF가 위치한 서울 대학로 국립국제교육원을 방문했지만 TF 직원들이 경찰 신고 후 사무실 문을 잠그면서 대치가 시작됐으며, 26일 오후 3시쯤 5분쯤 야당 교문위원들과 보좌진 등이 철수하면서 상황이 종료됐다.

전날 밤 TF 관련 제보를 받고 이곳을 찾은 새정치연합 유기홍·도종환 의원, 정의당 정진후 의원 등 야당 교문위원들은 사무실에 불이 켜진 것을 보고 진입을 시도했지만, 직원들이 문을 잠그고 경찰에 신고하면서 실패했다.

또 이날 오전에도 새정치민주연합 김태년·유은혜 의원 등 일부 야당 교문위원들이 대치 현장으로 출근해 오전 10시경 기자회견을 열었고, 이후 주변 한 사무실에 들어가 기다렸지만 여전히 TF 내에선 아무런 반응도 보이지 않았다.

야당 교문위원 및 보좌진들은 오후 3시30분 국회에서 열릴 예정인 기자회견, 그리고 이어질 교문위 전체회의 참석을 위해 대치 현장에서 물러났다.

양측의 대치 사실이 알려지면서 같은 장소에선 일부 보수단체들이 모여들어 찬반 집회를 열기도 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