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가 효자…멀티소스형 게임 확산

입력 2015-10-26 19:03
수정 2015-10-27 08:40
게임사, IP로 중무장
<앵커>

인기를 끈 웹툰이나 캐릭터를 기반으로 한 게임이 속속 출시되고 있습니다.

지적재산권(IP) 활용이 게임업계의 트렌드가 되고 있는 것인데요.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미 성공한 IP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기 위한 방편으로 보입니다.

신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캐릭터와 게임이 만나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친숙한 카카오 캐릭터를 활용한 프렌즈팝과 디즈니 캐릭터를 이어주면 터지는 퍼즐 게임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기몰이중입니다.

귀엽고 아기자기한 게임 캐릭터가 활용되다 보니 다양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어 흥행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웹툰을 활용한 게임도 새로운 트렌드입니다.

캐릭터와 스토리, 그래픽 등 웹툰과 게임이 중점을 두는 요소가 맞아 떨어지며 기대 이상의 시너지를 내고 있습니다.

세계 고등학생 중 가장 강한 1인을 가린다는 내용의 웹툰인 ‘갓오브하이스쿨’은 게임에 캐릭터들의 특징과 기술을 완벽히 구현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이에 힘입어 ‘신의 탑’, ‘노블레스’ 등 인기 웹툰들도 게임으로 재탄생될 예정입니다.

히트 게임들은 다양한 상품으로 변신해 소비자를 유혹하거나 영화로 제작되기도 합니다.

잘 키운 게임 IP는 다른 형태로도 인기를 끌 수 있다는 게 증명되면서부터입니다.

게임 업체들은 자사의 인기 게임 캐릭터들로 디자인 한 다양한 상품들을 판매해 수익 다각화는 물론, 홍보 효과도 얻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혜정 선데이토즈 부장

“명화와 같이 전시를 함으로써 애니팡과 문화가 결합된 다양한 형태를 보여드리고 많은 고객들과 접하기 위해서”

게임의 영화화에 한 획을 그었던 안젤리나 졸리 출연의 '툼레이더'.

그 뒤로 뜸했던 게임 원작 영화가 최근 모바일게임 '앵그리버드'와 온라인게임 '월드오브워크래프트'를 필두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산 게임 중에서는 최초로 ‘크로스파이어’가 할리우드에 진출.

최고 흥행력을 보유한 닐 모리츠의 오리지널 필름과 손잡으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경제 TV 신선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