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사동~삼청동에 '공예클러스터' 조성

입력 2015-10-26 11:00
서울시가 공예문화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거점별 공예클러스터를 조성합니다.

서울시는 26일 '공예 문화산업 활성화대책'을 내놓고, 4대 추진 전략과 15개 과제를 핵심으로 하는 내용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먼저, 서울시는 재료 구입부터 창업, 제작, 유통, 판매, 교육, 체험에 이르는 전 과정이 지역 거점안에서 원스톱으로 동시에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를 위해 서울시내 공방·공예상품 소비 거점을 중심으로 ‘서울공예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각 클러스터마다 ‘서울공예 클러스터 지원센터(종합지원)’와 ‘상설 전문판매장(판매)’, ‘공예 테마 관광코스(관광)’ 등을 신설합니다.

제1호 ‘서울공예 클러스터’는 기존에 150여개 공방이 밀집지역인 인사동~북촌~삼청동에 조성됩니다.

이후 공예공방을 집적화시킬 수 있는 DDP·남산 한옥마을, 연남동·경의선 철길 등을 주변 지역과 연계해 공예클러스터로 단계적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입니다.

오는 2017년에는 서울시립대에 서울공예아카데미를 설립해 공예인력도 양성하며, 마케팅, 제품 전문성, 창업지원 등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공예산업이 제대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방별로 영세하게 이뤄지고 있는 제작~유통~판매 과정을 규모화 된 경제로 시스템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울시가 공예문화 활성화대책을 통해 이를 종합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