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은 26일 카카오에 대해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성장을 위한 투자를 계속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만원을 유지했습니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 8월 신임대표 취임 후 대내외적인 혁신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외부적으로는 두나무, 하시스 등 인수·합병(M&A) 통해 투자를 지속하고 있고, 내부적으로는 신규 서비스 출시 관련 수익 창출 능력을 재검토하는 등 제2의 성장을 위한 밑바탕을 다지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10월 중 서울 지역을 중심으로 고급 카카오택시 서비스인 '카카오택시 블랙'을 시범 운영할 계획"이라며 "교통기반 O2O(온라인 오프라인 연계) 서비스의 본격적인 수익 창출의 시발점이 될지 성공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김 연구원은 "신규 서비스 출시나 실적 회복 속도에 대한 기대감은 낮출 필요가 있다"며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