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구로구와 금천구로 이어지는 서울디지털산업단지인 이른바 'G밸리'를 첨단융복합 산업단지로 만듭니다.
서울시는 지난 2013년 ‘G밸리 비상프로젝트’ 발표 후 그간의 성과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심층적인 의견 수렴을 통해 ‘G밸리 종합발전계획, G밸리 비상프로젝트 시즌 2’를 시작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번 'G밸리 종합발전계획'은 G밸리의 단지별 산업 여건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산업지원정책과 기업·근로자들이 요구한 문화·여가 공간 확충, G밸리 내 열악한 교통 및 도로문제의 획기적 개선 등이 주요내용입니다.
먼저, 단지별 산업 특성을 반영해 ICT 등 지식기반산업이 밀집한 G밸리 1,3단지는 사물인터넷(IoT)을 매개로 융복합을 통해 제조업을 고도화한 클러스터로 본격 조성합니다. 대형 패션 아울렛이 모여있는 2단지는 패션산업 메카로 발전시킵니다.
G밸리내 16만 근로자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녹지를 비롯해 여가·문화·주거 등 지원시설을 강화합니다.
'공개공지 개선사업'을 통한 쉼터 조성, 옥상 녹화 및 텃밭가꾸기, 가로정원 등의 녹지공간을 G밸리 곳곳에 조성, 2018년까지 39개소 21,200㎡(총 49개소, 총 47,375㎡)를 추가로 확충합니다.
뿐만 아니라 젊은 맞벌이 직장인이 많은 G밸리 특성을 반영해 2,3단지 내 국공립-직장 혼합형 어린이집 5개 추가로 설치하고, 주변지역에 주변시세 30~70% 수준의 저렴한 임대주택 580여 세대를 확충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G밸리의 열악한 교통문제 해소를 위해 서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과 연계, 철산교 확장, 2~3단지를 연결하는 수출의 다리 고가램프 설치에 대한 타당성 조사를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극심한 혼잡을 겪고있는 7호선 가산디지털단지역의 출입구 신설 및 기존 출입구 확충 사업도 2019년까지 마무리합니다.
박원순 시장은 "이번 일자리대장정을 계기로 G밸리에 대한 적극적 지원 및 온수산업단지, 마곡단지 등과의 연계를 통해 산업공동체가 회복되고 명실상부한 서울의 미래성장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