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걸, 朴대통령께 '그×'이라고 한게 아니라…'쬐그만 아이폰 땜시'

입력 2015-10-23 21:29


이종걸, 朴대통령께 '그×'이라고 한게 아니라…'쬐그만 아이폰 땜시' (사진 = 이종걸 SNS)

이종걸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청와대 '5자회동'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3년전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23일 이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통령에게 사과를 했냐'는 질문에 "그렇죠. 3년 됐지만 뭐 오타였지만"이라고 인정했다.

앞서 지난 2012년 8월 이종걸 원내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당시 새누리당 대선 후보였던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욕설을 남겨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원유철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따르면, 박 대통령이 5자 회동에서 이 원내대표에게 지난 2012년 대선을 앞두고 자신을 '그×'이라고 표현했던 것에 대해, "왜 그러셨느냐"라고 웃으며 항의하고 이에 이 원내대표가 사과했다고 전했다.

또 박 대통령은 5자회동 뒤 회동장을 나서기 전 이 원내대표와 악수를 나누며 "아까 뵈니깐 인상도 좋고 말씀도 잘하는데, 저보고 예전에 '그×', '이×'이라고 하셨지 않느냐"며 "오늘처럼 말 잘하면 더 인기 좋을텐데, 왜 그 땐 '이×', '그×' 그러셨느냐"라고 말했다고 원 원내대표는 밝혔다.

이에 이 원내대표는 다소 놀란 표정으로 "아유, 그때는 뭐 죄송했다. 사과드린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종걸, 朴대통령께 '그×'이라고 한게 아니라…'쬐그만 아이폰 땜시' (사진 = 이종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