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분기 우리 경제가 1.2% 성장하면서 여섯 분기 만에 1%대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실질 국내총생산, GDP 속보치를 보면, 3분기 GDP는 지난 2분기보다 1.2% 증가했습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7월에 전망했던 성장률 예상치 1.1%보다도 0.1%포인트 높은 수준입니다.
GDP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1%를 기록한 이후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지난해 2분기에 0.5%로 떨어진 뒤 다섯 분기 연속 0%대를 이어가다 지난 분기 1%대로 반등했습니다.
부문별로는 서비스업은 메르스 영향으로 감소했던 도소매·음식숙박업, 운수·보관업등이 증가로 전환하면서 1% 성장을 보였고, 민간소비도 1.1% 증가했습니다.
전기가스수도사업과 건설업도 각각 7.9%, 5.3% 증가했습니다.
다만 수출은 LCD와 화학제품, 선박 등이 줄어 0.2% 감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