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조승연 "집도 없이 4천만원짜리 피아노 샀다"

입력 2015-10-2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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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스타' 조승연이 2년 만에 재산을 탕진했던 경험을 고백했다.

21일 방송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는 '뇌섹남녀 특집'으로 로이킴, 신아영, 조승연, 김소정이 출연했다.

이날 조승연은 "2년 만에 재산을 탕진했다. 제가 큰 돈을 가져본 적이 없으니깐 '계속 이렇게 돈이 들어오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피아노를 너무 배우고 싶어서 비싼 피아노를 샀다. 피아노가 4천만 원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피아노를 사고 나니 집이 필요했다. 집도 없이 피아노부터 샀다. 그래서 월세 350만 원 하는 집을 빌렸다. 그리고 좋은 옷도 사 입고 비싼 밥도 먹으니 돈이 없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조승연은 "최근에 부모님과 그때 얘기를 했다. 그 돈으로 집을 샀으면 지금 몇십 억 일텐데라고 이야기를 하니 어머님이 잘 썼다고 하시더라"라며 "20대에 그 돈을 가지고 있어봤자 사람만 나태해진다. 그런 경험을 가진 사람은 너 밖에 없을거라시더라. 감동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조승연은 억대 베스트셀러 작가로서 집필 저서만 18권이다. 대표작으로 '공부기술' '비즈니스 인문학' '그물망 공부법' '피리 부는 마케터'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