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승' 우리카드, 대한항공 첫 패 안기며 짜릿한 역전승

입력 2015-10-22 14:29
▲우리카드 한새가 대한항공 점보스를 꺾고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사진 = 우리카드 한새)

우리카드 한새가 대한항공 점보스를 꺾고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우리카드는 2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V-리그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22-25 25-18 25-20 21-25 15-12)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1위팀 대한항공을 꺾고 1승을 챙긴 우리카드는 1승 3패 승점 5점으로 4위에 올랐다.

우리카드는 1세트에서 산체스-김학민 쌍포의 조직적인 플레이로 압박하는 대한항공을 상대로 최홍석-군다스를 내세워 맞불을 놓았다. 치열한 접전에 동점을 이어가던 양팀의 균형은 김학민의 퀵오픈과 전진용의 블로킹 더해져 대한항공의 역전으로 끝이 났다.

하지만 2세트에서는 우리카드가 반격에 나섰다. 군다스가 13득점을 올리며 위력적인 모습으로 대한항공을 압박, 전방위 활약을 펼치며 리드를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25-18로 여유있게 2세트를 따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3세트에서도 우리카드는 블로킹으로 6득점을 기록하며 강한 집중력을 보였다. 군다스의 꾸준한 활약과 이동석, 박상하가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의 공격을 차단시키며 기선을 제압한 우리카드는 25-20으로 승리를 가져왔다.

하지만 4세트에서는 대한항공이 반격에 나서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대한항공은 전진용의 속공과 김학민의 퀵오픈, 블로킹을 더해 21-18로 우리카드를 제압했다.

5세트에서도 접전은 계속됐다. 우리카드는 박진우의 연속 블로킹으로 8-5 근소하게 앞서기 시작했고, 군다스의 공격과박상하의 블로킹으로 대한항공의 추격을 저지한 우리카드는 15-12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군다스는 이날 한국 무대 개인 최다인 30득점, 공격성공률 55.10%를 기록했다. 최홍석은 19득점을, 박상하는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0득점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