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7연승' KGC, 17점차 뒤집고 kt 제압… '공동4위'

입력 2015-10-22 14:00
▲안양 KGC인삼공사가 부산 kt를 꺾고 쾌조의 7연승을 달렸다. (사진 = 안양 KGC인삼공사)

안양 KGC인삼공사가 부산 kt를 꺾고 쾌조의 7연승을 달렸다.

KGC는 2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부산 kt와의 홈경기에서 83-80으로 승리했다. 이날 폭발적인 공격력으로 역전승을 일궈낸 KGC는 팀 통산 2번째로 홈 7연승에 성공하며 공동 4위를 기록했다.

로드(40점 9리바운드 3블록슛)는 지난달 13일 고양 오리온의 애런 헤인즈가 기록한 한 경기 최다 득점(40점)과 타이를 이루며 펄펄 날았다. 김기윤은 12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고, 강병현은 4쿼터 승부처에서 10점을 집중시키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1쿼터 초반, KGC는 빠른 스피드로 맞서는 kt를 상대로 고전했다. kt는 1쿼터 심스(9점)와 박상오(11점)가 20점을 합작하며 25-19로 리드를 잡았고, KGC는 슛난조를 보이며 끌려갔다.

KGC는 2쿼터에서도 다양한 패턴으로 공격하는 kt에 이끌려갔다. 심스의 계속된 활약과 이재도, 윤여권의 고른 득점 가세로 22점을 집중시킨 kt는 전반을 47-30으로 크게 앞섰다.

3쿼터에서 KGC는 반격의 서막을 올렸다. 맹추격 끝에 55-63으로 점수차를 좁힌 KGC는 15점을 집중시킨 로드의 활약으로 분위기를 끌어오는데 성공했다.

반면 kt는 4쿼터에서 가라앉은 분위기를 좀처럼 되살리지 못하고 턴오버, 파울을 범하며 반전을 일으키지 못했다. KGC는 강병현의 3점포를 시작으로 로드의 잇따른 덩크슛에 힘입어 70-67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강병현과 김기윤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더욱 점수차를 벌렸다.

83-80으로 접전을 벌이던 4쿼터 종료 11초를 남기고 kt는 마커스 블레이클리가 3점슛 과정에서 파울을 얻어내 동점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블레이클리거 자유투 3개를 모두 실패하면서 아쉽게 패배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