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작가, 알고보니 KBS 이정숙 아나운서 아들 (라디오스타)

입력 2015-10-22 00:15


라디오스타 조승연

베스트셀러 작가 조승연의 어머니가 이정숙 KBS 아나운서로 밝혀졌다.

2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는 연예계 ‘뇌섹남녀’ 특집으로 가수 로이킴, 김소정, 아나운서 신아영, 작가 조승연이 출연했다.

이날 조승연 작가는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셨는데 어머니 수입이 아버지보다 더 많았다”라며 “K본부 아나운서였다”고 밝혔다.

어머니가 KBS 이정숙 아나운서라는 그는 “초등학교 도덕시간에 고리타분한 시험문제가 나왔다”면서 “'집에서 돈을 버는 사람은?' '밥을 하는 사람은?'을 묻길래 솔직하게 '어머니가 돈을 벌고 아버지가 밥한다'고 썼더니 틀렸다고 하더라”고 남다른 학창시절을 전했다.

이어 조승연은 “오기가 생겨서 선생님을 찾아가 '이런 가부장적 개념을 주입시키는 경우가 어디있냐'고 따졌더니 선생님이 어머니한테 전화해 어머니가 결국 사과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어머니가 그래서 날 미국으로 보낸 것도 있다”라며 “한국 교육에 대한 회의주의자가 될 것 같아서 '날개를 뻗으라'며 미국으로 보냈다”고 미국 유학을 떠나게 된 계기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