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근석, 국내 최초 ‘나눔 교수’로 위촉...자선 문화 확산 위해 강단 선다

입력 2015-10-21 16:19


배우 장근석, 국내 최초 ‘나눔 교수’로 위촉...자선 문화 확산 위해 강단 선다

[이예은 기자]배우 장근석이 국내 대학 최초의 ‘나눔 교수’가 되어 특별한 강연에 나선다.

20일 저녁 서울 삼성동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개최한 장근석의 모교 한양대 비전선포식에서는 나눔교수 위촉식이 진행돼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은 장근석을 비롯해 이상완 전 삼성전자 사장, 하충식 한마음병원 이사장, 문채수 명화공업 회장, 김철종 새한산업 회장, 고(故) 송재성 성호그룹 전 회장 등 총 6명이 위촉되어 더욱 이목을 집중시켰다. 때문에 유일하게 배우로서 자리를 빛내게 된 장근석에 많은 관심이 쏟아졌다.

평소 장근석은 꾸준한 선행과 기부 문화 독려에 앞장서며 사회에 큰 귀감이 되어왔다. 무엇보다 그는 후배들을 위해 수차례 발전기금을 기부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렸음은 물론 ‘장근석 장학금’이 신설되었을 만큼 모교 사랑이 남다르다고 알려졌다.

그는 졸업 당시 모교에 12억라는 거액을 기부해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때문에 한양대는 학우와 학교를 위해 그동안 크게 공헌한 장근석을 치하하기 위해 ‘나눔 교수’로 위촉하게 되었다는 전언이다.

장근석은 이번 학기부터 국내 최초로 개설한 '자선(Philanthropy)' 교양과목에서 특별교수로 채용돼 학생들에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경험들을 전수할 예정이다.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나눔 교수 위촉은 국내 대학에서 처음 있는 일로 그의 남다른 행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배우 장근석의 한 관계자는 “좋은 일을 선도할 수 있는 뜻깊은 기회를 주신 만큼 장근석 역시 책임감을 갖고 강연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후배들과의 따뜻한 교감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장근석은 ‘2015 장근석 라이브’로 3년 여만에 국내에서 단독콘서트를 개최해 팬들을 열광케 했으며 지난 9월에는 팬클럽 크리제이와 함께 남산원 봉사활동에 나서는 모습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yeeun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