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몰리는 거리, '용산 써밋 스퀘어' 황금알 상권으로 주목

입력 2015-10-21 15:31
-외국인 평균 지출액 비중 높아져 외국인이 많이 찾는 상가 안정적 수익 창출

-면세점 들어서는 용산, 여의도 비롯 홍대, 강남 등 수혜지역 상가 투자처로 주목

-용산일대, 각종 개발호재와 한류공연장, 관광홍보관 등 '한류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 외국인 수요 대거 몰려



외국인이 국내 수익형부동산 시장의 주요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상가 임대·임차인들도 외국인 잡기에 한창이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거주자들이 늘고 그들이 한국에서 쓰는 지출액도 커지면서 외국인이 많이 찾는 거리에 위치한 상가가 연일 각광받고 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리는 지역은 '7일 상권'이라 불릴 만큼 주중·주말 가리지 않고 사람이 몰려 상가 투자 수익률도 무풍지대다.

실제 외래 관광객 수와 1인당 지출액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대비 16.6% 늘어난 총 1,420만1,516명에 달했고, 그 기간 동안에 벌어들인 관광수입은 전년 145억 달러보다 24.4% 늘어난 181억 달러로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의료관광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의료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이 급증하고 있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에만 전년 대비 5만여 명 늘어난 26.7만여 명의 외국인 환자가 국내 의료기관을 찾았으며 2009년 이후 매해 평균 약 34.7%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른 진료수입도 약 5,600억원으로 급증했으며 2009년 이후 누적 기준으로는 총 1조5,000억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명동, 신사동 가로수길, 용산·이태원, 홍대·합정 등 외국인관광객이 몰리는 곳의 상가 임대료도 하루가 다르게 오르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최근 1년 새 홍대 상권 평균 임대료 상승률은 43%를 넘었다. 가로수길이 있는 강남 신사역(서울 지하철 3호선) 일대 임대료도 평균 34% 뛰었다. 경리단 길 인기에 힘입은 용산 인근 이태원상권 임대료 역시 1년 전보다 35%가량 상승했다. 이태원 대로변 상가 1층 66㎡ 점포는 보증금 5,000만~1억원에 월세 300만~500만원 수준이라는 게 인근 공인중개소의 전언이다.

이처럼 외국인이 국내 침체된 내수 경기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말 세계 최대규모의 HDC 신라면세점 오픈을 앞둔 용산에도 외국인들이 대거 몰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인근 수익형 상가도 덩달아 인기를 끌고 있다.

실제 대우건설이 서울 용산구 한강로2가 391번지 일대(용산역사 전면)에 이달 말 분양하는 '용산 푸르지오 써밋' 주상복합단지 내 상업시설 '용산 써밋 스퀘어'가 그 주인공으로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총 139개 점포(보류지 포함)로 구성된 이 상가는 조합원 물량19개, 보류지 2개 점포를 제외한 118개 점포(예정)가 일반에 공급된다.

상가내부 평면구성은 이용객들의 최대 체류효과를 얻어낼 수 있도록 순환적인 동선구조를 적용했다. 지상 1층에는 가시성이 돋보이는 점포, 지하 1층과 지상 3층에는 대형점포를 구성하는 등 점포배치에 있어서도 이용객의 쇼핑동선을 고려했다.

■ 용산 각종 개발호재, 한류공연장, 관광홍보관 등 '한류관광'의 중심지로 외국인 수요 몰려

'용산 써밋 스퀘어' 바로 뒤 아이파크몰 자리에는 약 2,000여 명을 수용할 수 있는 한류공연장, 관광홍보관 등이 조성돼 외국인 수요가 대거 몰리며 '한류관광'의 중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연계시설을 갖춘 HDC 신라면세점이 세계최대인 2만7,400㎡ 규모로 올해 말 오픈 예정으로 외국인 관광객 유입 등에 힘입은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더불어 아이파크몰, CGV, 이마트, 국립중앙박물관, 전쟁기념관 등 다양한 쇼핑문화시설도 있고 현대산업개발을 비롯한 LG유플러스, 아모레퍼시픽 등 대기업 본사 이전도 잇따르고 있어 이들과 연계된 시너지 높은 집객력을 통한 안정된 수익창출이 예상된다.

상가 주변에는 역사적으로 미군부대가 주둔하던 용산미군기지 중 미대사관부지, 드래곤힐 호텔, 헬기장 등을 제외한 약 243만㎡가 대규모 공원으로 탈바꿈될 예정이고 터미널 부지에 국제관광 호텔 착공, 국제빌딩 5구역에 의료복합시설이 들어서는 등 주변 개발현황도 봇물을 이루고 있어 향후 투자가치는 더욱더 높아질 전망이다.

초역세권 입지로 유동인구 확보도 가능하다. 지하철1·4호선, ITX,경의 중앙선, KTX의 복합역사인 용산역 역세권에 위치한데다 한강대로, 강변북로를 통한 강남이나 도심권 이동도 편리하다.

한편 '용산 써밋 스퀘어'의 분양홍보관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63-133번지 일원에 마련됐다. 문의는 1899-1331 로 전화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