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일자리를 늘리기 위해 서비스업을 육성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 KDI는 오늘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서비스산업과 청년 일자리에 대한 토론회에서 이 같은 연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최경수 KDI 산업·서비스 경제연구부장은 청년 일자리는 역동성이 높은 경제에서 많이 창출되는데 우리나라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신성장 산업을 육성하지 못하고 기업의 역동성도 떨어졌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지난해 우리나라 25∼29세 남자 실업률이 10.1%로 영국과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보다 훨씬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때문에 고용 창출력이 높은 교육과 보건의료 등 7대 유망 서비스업을 육성해야 하지만 이들 직종의 취업자 비중은 2009년 27%에서 2013년 26%로 오히려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최 연구부장은 "대기업의 수직계열화는 시장 경쟁에 따른 생산성 향상과 일자리 창출 확대를 저해한다"며 "금융지원, 파산, 창업제도를 수정해 기업들의 진입과 퇴출을 활성화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