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가맨' 현승민, 어머니 이름 보자마자 '폭풍눈물'

입력 2015-10-21 14:20


▲ 슈가맨 현승민, 슈가맨, 현승민

'슈가맨' 현승민이 어머니 이름 보자마자 눈물을 보였다.

지난 20일 첫 방송한 JTBC '투유 프로젝트 - 슈가맨'(이하 슈가맨)에서는 현승민과 미스터 투가 출연했다. 슈가맨의 노래를 부를 쇼맨으로는 B1A4 진영과 바로, 에이핑크 남주와 보미가 함께했다.

이날 유희열 팀의 슈가맨은 H로 활동했던 현승민이었다. 현승민은 대표곡 '잊었니'를 변함없는 모습으로 완벽하게 불러 박수를 받았다.

현승민에게 온 메시지는 편지였다. 현승민은 편지에서 보낸 사람 이름을 보자마자 눈물을 보였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현승민의 어머니였다.

현승민의 어머니는 편지에서 "하늘이 내게 준 가장 소중한 선물, 나의 아들아! 엄마와 아빠는 네가 음악을 취미 생활로 즐기며 살길 바랐는데"라며 "하지만 가수활동을 하며 즐거워하는 너의 모습을 보니 속으로는 내심 기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일하는 나와 아빠의 입원 때문에 가수 생활을 포기한 채 회사 일을 하는 널 보며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었다"며 "'슈가맨' 출연을 섭외받았다며 다시 한 번 너의 음악으로 무대에 서고 싶다는 진심어린 말을 듣고 네가 음악에 대한 열망이 남아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어머니는 "이제 아빠도 회복이 되셨고 엄마 일도 줄였으니 우린 앞으로 너의 삶에 큰 행복을 주는 음악 인생을 지원할게"라고 편지를 마무리했다.

현승민은 어머니의 편지에 "죄송합니다"라며 "아들로서 효자 노릇을 많이 못해드려으니깐 그런 것들이 순식간에 떠오르면서 눈물이 났다"라고 전했다.

한편 '슈가맨'은 대한민국 가요계에 한 시대를 풍미했다가 사라진 가수를 찾아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5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