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창업가와 투자자가 한곳에 모여 자유롭게 소통하고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울창업허브'를 조성합니다.
서울시는 옛 한국산업인력공단 건물을 리모델링해 예비·초기창업자와 성공창업자, 창업 관련 전문가, 투자자 등 총 700~800개 팀이 동시에 입주할 수 있는 '서울창업허브'를 오는 2017년 2월 개관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기존 청·장년창업센터가 저렴한 가격으로 공간을 제공하는 기능 위주로 운영됐다면 '서울창업허브'는 공간지원은 물론 멘토링, 교육과 투자가 한 곳에서 이뤄지는 허브이자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하게 됩니다.
지난 5월 발족한 민간창업센터장, 투자자, 학계전문가 등 100인의 창업전문가들로 구성된 협의체인 '100인의 서울창업포럼'이 인적 인프라라면, '서울창업허브'는 공간적 인프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0인의 서울창업포럼'은 공공·민간 창업기관별로 분산된 지원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통합·지원해 예비창업자의 성공창업을 지원하는 역할을 합니다.
박원순 시장은 이날 오후 홍대 편집매장인 '오브젝트 생활연구소'에서 환경을 고려한 지속가능한 경제 활성화를 모색하고, 스타트업을 위한 지원공간인 홍합밸리 방문, 공유기업가들과의 토론 등을 통해 '공유경제'와 관련된 현장의 목소리를 집중적으로 들을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