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일, '젖소부인' 진도희 때문에 쓰러진 사연은? '충격'

입력 2015-10-21 08:20


한지일 진도희 '젖소부인'

영화배우 한지일(68) 진도희 때문에 충격으로 쓰려져 미국 시카고의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한 매체는 21일 "한지일이 8년 만에 일시 귀국했다가 지난 6월17일 다시 미국으로 돌아간지 9일 뒤 고 진도희(66·김태야)가 사망했다는 소식을 접했다. 그런데 한지일이 제작, 히트한 성인영화 '젖소부인' 시리즈의 여주인공도 진도희(44·김은경)라는 점이 문제가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선배 여배우 진도희가 있지만 후배 여배우에게 진도희라는 예명을 지어준 한지일에게 비난이 쏟아졌다. 한지일은 "고인에게 죄송하다. 생전에 미국에 있는 내게 전화해 '딸 보기에 민망하다'고 ('젖소부인' 주인공 여배우의) 이름을 바꿔달라고 했는데 부탁을 들어주지 못했다"고 말했다.

한지일은 "윤일봉 선배가 진도희 건으로 나와 진도희(젖소부인)를 만났다. 진도희는 울면서 이름을 그대로 쓰겠다고 했다. 오리지널 진도희가 윤 선배를 통해 내게 연락, 이름을 못 쓰게 해달라고 했으나 젖소 진도희는 말을 듣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한지일은 '진도희' 건이 일단락됐다고 느낀 순간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며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오르고 우울증에 공황장애까지 겹치면서 결국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고 털어놨다.

한지일은 1970~80년대 톱스타다. 현재 시카고에 머물고 있으며 허드렛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다. 틈틈이 현지 노인과 탈북자 등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