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팔 외조카 음독 자살 추정, 죽음 뒤에 숨기고 싶었던 건…
조희팔(58)의 2인자 강태용 송환을 앞두고 조희팔 외조카인 유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20일 오후 2시쯤 대구시 동구 효목동 길에서 유모(46)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 관계자는 "길가에서 사체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들어왔다"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숨진 유씨는 다단계 사기범 조희팔 외조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경찰은 중국에서 검거된 조희팔의 2인자 강태용의 국내 송환에 맞춰 유 씨를 주요 참고인으로 조사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유 씨의 사망으로 참고인 자리는 공석이 됐다. 유 씨를 대신해 주요 참고인으로 누가 세워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지난 10일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희대의 사기범 조희팔이 살아있을 가능성을 강하게 제기해 세간의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