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多뉴스]원빈 '신과 함께' 출연 고사...네티즌 "네 다음 cf스타"

입력 2015-10-20 14:19




원빈이 결국 영화 '신과 함께' 출연을 고사했다. 

20일 영화계에 따르면 원빈은 최근 '신과 함께' 출연을 최종적으로 고사했다. 올 초 원빈이 '신과 함께' 출연 제안을 받았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얻었다. 2010년 영화 '아저씨'를 끝으로 스크린에 얼굴을 내비치지 않았기 때문에 팬들의 기대감 또한 컸다.

하지만 원빈은 블록버스터보다는 보다 감정이 깊은 작품을 하고 싶다는 이유로 '신과 함께'를 출연을 고사했다는 후문이다. 작품 선정에 신중한 원빈은 앞서 여러 가지 이유로 할리우드 영화 등 연기 활동이 불발됐다.

이에 네티즌은 안타까운 마음과 함께 비판의 목소리도 내고 있다. cf 활동은 하면서 영화 출연이 번번이 무산되는 것에 불만을 토로했다. "원빈의 연기를 보고싶다"는 의견이 있지만 "5년간 연기활동이 없다면 배우가 아니라 cf 스타 아닌가?"라며 비난 조의 댓글이 눈에 띈다. 

원빈이 차기작을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영화 '아저씨'의 이미지가 너무 강렬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당시 영화 '아저씨'는 '아저씨 신드롬'까지 불러일으키며 흥행에 성공했다. 원빈 입장에서는 차태식을 뛰어넘는 연기를 한다는 것이 부담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오랜 시간 기다려준 팬을 위해서 조금 더 과감해질 필요가 있지 않을까?

한편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신과 함께'는 '미녀는 괴로워' '국가대표'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하정우가 출연을 내정한 영화다. 주인공이 죽은 뒤 저승에서 49일간 재판을 받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