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빅뱅이 현 소속사인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20일 한 매체는 공연 관계자의 말을 빌려 "빅뱅이 소속사 YG와 재계약하기로 마음을 굳힌 것 같다"고 보도했다. 해당 기사는 보도 직후 댓글 500여 개가 달려 최다 댓글 뉴스 랭킹에 올랐다.
빅뱅은 한동안 재계약을 앞두고 내년도 해외 스케줄을 확정 짓지 못했다. 스케쥴을 잡은 상황에서 다른 기획사와 계약할 경우, 자칫 어마어마한 위약금을 물어줘야 할 상황이 오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들어 빅뱅의 내년 해외 스케줄이 하나둘 잡히기 시작했다. 이를 토대로 빅뱅의 재계약 사안이 잘 해결된 게 아니냐는 소문이 흘러나온 것.
한편, 빅뱅은 '메이드'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며 오는 21일 멜버른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공연 관계자는 "빅뱅이 YG와의 재계약 계약서 사인 여부까지는 알 수 없지만 함께 간다는 쪽으로 마음을 굳힌 것 같다"고 추가 설명했다.
이에 네티즌 반응은 "당연하다"는 쪽이다.
네티즌 반응의 중론은 "FA 나와봐야 감당할 수 있는 소속사가 없다"는 쪽이다. 아시아권을 넘어 미국, 유럽까지 월드투어를 다니는 빅뱅의 스케줄을 관리할 수 없기에 그림의 떡이라는 것. 또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멤버가 차례로 입대를 앞두고 있다. 다시 완전체 빅뱅이 나타나려면 5년이나 걸리는 상황이다. 이런 긴 공백기를 고려했을 때, 10년 동안 호흡을 맞춰 온 YG외에는 마땅한 답이 없다는 의견이다.
다만 재계약 시 빅뱅의 국내 활동에 신경을 써달라는 의견도 있다. 외국 스케줄이 많아지면서 한국 활동이 뜸해지고, 컴백 일정을 미루는 YG에 불만을 가진 팬들의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