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송포유' 블락비 박경-지코, AOA 초아-주니엘… 남다른 인연(?) 공개

입력 2015-10-20 10:45
▲'어송포유' 유키스 수현, 블락비 박경, 주니엘, 천둥 (사진 = (유)어송포유문전사·델미디어)

18일 방송된 KBS 2TV '어송포유'는 '솔로데이' 특집으로 유키스 수현과 블락비 박경, 주니엘, 천둥 4명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날 방송에서는 블락비 지코가 같은 팀 멤버 박경의 출연 소식에 리퀘스트를 직접 신청해 전파를 타게 되면서 두 사람의 특별하고도 오랜 인연이 밝혀지게 됐다.



지코와는 초등학교때부터 알고 지내온 사이라고 밝힌 박경에게 MC 강인이 학창시절 지코에 대한 기억을 묻자, "어우 안 좋죠"라고 하며 정색해 모두의 웃음을 터뜨렸다. 이유인즉, 중학교부터 철이 일찍 들어 바른생활을 살고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했으나, "초등학교 때는…" 이후 말을 잇지 못해 못다한 답변을 충분히 짐작케 했던 것.



초등학교때부터 절친이었으나 중학교 다닐 무렵 둘 다 각자 외국으로 유학을 가게 된 바람에 헤어졌다가, 지코가 먼저 지금의 소속사에 데모 테이프를 보내 연습생이 된 이후 아이돌 그룹을 만들게 되면서 박경을 추천함으로써 지금의 ‘블락비’로 활동하게 된 사연까지 공개되며 두 멤버가 오래시간 함께한 ‘특별한 인연’임을 알 수 있었다.



또 이날은 AOA 초아 역시 같은 소속사 가수이자 절친인 주니엘의 출연에 맞춰 리퀘스트를 요청해 화면에 등장해 안방극장에 상큼한 기운을 한껏 전했다.



특히 초아는 주니엘의 대표곡인 ‘일라일라’를 부르며 주니엘에 대한 애정을 가감없이 드러냈고, 주니엘과 초아의 못지않게 사연있는(?) 인연도 다시금 공개됐다.



지코 덕에 블락비 멤버가 된 박경과 반대로, 주니엘 덕에 초아가 AOA 멤버가 됐다는 것. 과거 주니엘과 초아, 그리고 이날 함께 출연한 유키스 수현까지 같은 회사 연습생으로 데뷔를 준비하던 중 회사가 공중분해되면서 갈 곳이 없어졌다고. 이후 주니엘이 현재의 소속사로 들어가게 되면서 초아까지 소개해 지금의 AOA 멤버로 활동할 수 있게된 셈.



사실 주니엘과 초아의 비하인드는 이미 지난 7월 26일 방송된 '어송포유' 시즌4 2회 AOA편에서 초아가 먼저 밝힌 내용이다. 당시 AOA의 출연소식에 주니엘이 먼저 리퀘스트를 신청하면서 반가운 마음에 초아가 주니엘과의 소중한 인연을 말하며 고마움을 표현한 바 있다.



이번에 주니엘이 출연하게 됨으로써 주니엘의 리퀘스트에 보답한 초아에게 이번에는 주니엘이 우정의 영상편지까지 띄워 고마움을 표현, 이들의 아름다운 인연이 더욱 빛난 방송이었다.



이와 같이 지금의 박경을 있게한 지코, 초아를 있게한 주니엘의 특별한 인연으로 더욱 풍성한 재미가 있었던 KBS 2TV '어송포유'는 25일 한류열풍의 중심인 씨엔블루 편을 예고해 또한번 기대를 높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