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초코파이情, 가격 변동 없이 11.4% 증량

입력 2015-10-20 09:58


오리온이 '초코파이情'을 가격 변동 없이 개당 중량을 35g에서 39g으로 늘립니다.

오리온은 지난해부터 진행해온 포장재 개선을 통한 원가 절감에 따른 이익을 소비자들에게 되돌려 주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월 가격변동 없이 10% 양을 늘린 포카칩에 이은 두 번째 증량입니다.

이번 증량으로 오리온은 초코파이 생산에만 약 30억 원의 추가 비용이, 먼저 양을 늘린 포카칩의 추가 생산비까지 합칠 경우 제품 증량으로 연간 총 70억 원 가량의 비용이 더 들게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증량과 함께 초코파이의 더 진하고 달콤한 초콜릿 풍미를 느낄 수 있도록 초콜릿 함량을 약 13% 늘렸고, 식감도 더욱 부드럽게 개선했습니다.

과대 포장이 사회적 관심사로 부각되자 오리온은 지난해 11월 21개 제품의 포장재를 축소하고, 8개 제품의 양을 순차적으로 늘리는 ‘착한 포장 프로젝트’를 실시한 바 있습니다.

오리온 강기명 마케팅 총괄이사는 "포카칩에 이어 초코파이情까지 대표 브랜드 2종을 연달아 증량한 것은 회사 입장에서도 매우 어려운 결단이었다"며 "'맛있고 품질 좋은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원칙에 따라 제품혁신을 선도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