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고양이' 조혜정, 때 아닌 캐스팅 논란 "작품보고 판단해주길"

입력 2015-10-20 08:20


▲'상상고양이' 조혜정, 때 아닌 캐스팅 논란 "작품보고 판단해주길"(사진=조혜정 인스타그램)

[조은애 기자] 배우 조혜정이 MBC 에브리원 드라마 '상상고양이'의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가운데 캐스팅 논란이 뜨겁다.

그가 배우 조재현의 딸인 만큼 아버지 덕분에 따낸 배역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조혜정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은 상황.

이에 조혜정의 소속사 측은 19일 한 매체를 통해 "드라마 출연에 아버지 조재현 씨와 연계된 악플들을 확인했다"라며 "너무 한 쪽에서만 바라보는 시선이 안타깝다"라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연기를 보고 못하면 못한다고 질타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아직 본격적으로 촬영이 들어가지도 않은 상황이니 작품을 보고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라는 바람을 내비췄다.

또 조혜정 측 관계자는 조재현이 '연예인 2세'로서 딸이 얻는 수혜를 우려해온 상황에 대해 "지금도 그 마음은 갖고 있다"라며 "분명히 예능 출연을 통해 플러스되는 부분이 없다고는 못 한다"라고 인정했다. 다만, "과거 많은 연기 오디션을 봐왔고 많이 떨어졌고, 앞으로도 계속 볼 것"이라며 "그 결과는 아버지도 소속사도 아닌 본인의 몫"이라고 전했다.

이처럼 조혜정은 연이은 드라마 캐스팅에 아버지의 후광 덕을 봤다는 일명 '금수저' 논란의 한 가운데 서 있다.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대중의 우려와 모든 논란을 불식시키고 '배우 조혜정'으로 인정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u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