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60위, 아동 삶 만족도 최하위

입력 2015-10-20 02:19
수정 2015-10-20 04:21
▲일본 최고령 남성 모모이 씨.(사진=SBS 뉴스 캡처)

한국이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60위를 기록했다.

OECD는 최근 “세계 각국의 빈부 격차가 더 심해져 회원국들 내부에서 부의 불평등이 사상 최고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어 OECD는 "OECD 회원국들의 상위 10% 부유층이 하위 10% 빈곤층보다 소득이 약 9.6배 더 많다"며 "지난 2000년의 9.1배 보다 빈부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고 덧붙였다.

이런 가운데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순위가 공개됐다.

국제단체 ‘헬프에이지 인터내셔널’(HelpAge International, 본부 런던)이 최근 발표한 '2015년 노인이 살기 좋은 나라' 순위에서 한국은 96개국 가운데 60위를 기록했다.

1위는 스위스가 차지했다. 이어 노르웨이, 스웨덴,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아이슬란드, 미국, 영국이 뒤를 이었다. 일본은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10위권에 들었다.

한편, 한국 아동의 '삶 만족도'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 가운데 가장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1∼12월 전국 18세 미만 아동을 양육하는 4천7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3 대한민국 아동종합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한국 아동의 '삶의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0.3점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꼴찌를 기록했다. 아동의 삶 만족도가 가장 높은 나라(1위)는 94.2점을 기록한 네덜란드가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