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박지윤, 정체 탄로난 이유? "천사의 목소리"

입력 2015-10-19 23:39


▲ 복면가왕 박지윤, 복면가왕, 박지윤

'복면가왕' 박지윤 정체가 금방 탄로났다.

18일 방송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꼬마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와 '내숭백단 호박씨'가 출연해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박효신의 '바보'를 선곡해 완벽한 화음을 자랑했다.

판정단은 대부분 호박씨를 박지윤으로 추측했다. 김종서와 김구라는 "저는 호박씨를 PJY로 본다"고 말했다. 양상국은 "호박씨는 박지윤이 맞다. 박지윤은 우리의 우상이고 로망이다"라며 확신했다.

판정단의 투표 결과 마법사가 57대 42로 호박씨를 이겨 2라운드에 진출했다. 호박씨는 장혜진의 '아름다운 날들'을 부르며 복면을 벗었다. 호박씨의 정체는 가수 박지윤이었다.

박지윤으로 공개되자 김현철은 "저런 목소리가 우리나라에서 나오기 힘든 목소리다. 처음에 듣자마자 알았다. 요들송 부르면 딱 어울리는 그런 목소리다"라고 말했다.

김종서는 "성악을 공부 하셨죠?"라며 "그래서 가성으로 부르는데도 흔들림 없이 쭉쭉 나가는 게 사실 되게 감탄스럽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박지윤은 파리넬리 OST인 '울게 하소서'를 열창했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완벽하게 불러 판정단과 객석에서는 "천사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한편 복면가왕 마법사는 오현란, 임정희, 양파, 서인영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