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 경기를 중계하느라 드라마 '그녀는 예뻤다'를 결방한 MBC가 이번 주에는 어떤 선택을 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는 지난 14일 야구 경기 종료 시간에 따라 '그녀는 예뻤다' 또는 '라디오스타'를 방송하는 이원편성을 했다가 결국 '라디오스타'를 방송해, '그녀는 예뻤다' 팬들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았다.
여기에 15일에도 연속방송을 하지 않고 1회만 내보낸 이유가 추가 결방을 염두에 두고 종영일을 목요일로 맞추기 위한 것이었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19일 현재 MBC 편성표에 따르면 MBC는 오는 21일과 22일 모두 '그녀는 예뻤다'를 정상방송한다.
편성표상 이번 주 수요일과 목요일에는야구 중계가 없다.
MBC 관계자는 "야구 중계의 경우 방송 3사간 협의를 통해 중계 방송사가 정해진다"며 "현재 편성 계획상으로는 '그녀는 예뻤다'가 정상방송되지만 아직 '확정'이라고 할 수는 없다. 상황에 따라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번 주 편성에서 야구 중계가 빠진 것은 꼭 '그녀는 예뻤다' 때문이라기 보다는 여러 가지 상황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