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백과 사용자들과 위키미디어 재단, 서울에서 왜 만났을까

입력 2015-10-19 16:26
수정 2015-11-02 13:55


한국 위키백과 사용자들의 모임인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가 16일 미국 위키미디어 재단 실무진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이날 9시 30분부터 11시까지 서울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모임에서는 전 세계의 위키백과를 포함한 위키미디어 프로젝트를 운영하는 미국 위키미디어 재단의 라일라 트레티코프 사무국장 및 직원들이 참여했다.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에서는 이만재 이사장, 서창녕 이사(아사달 사장) 및 피오트르 코니츠니 한양대 교수를 포함한 위키백과 편집자가 참석해 한국어 위키백과 및 위키미디어 운동과 관련된 다양한 현안을 논의했다.

또한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글로벌 서밋 참석자들도 이 자리에 함께 했다.



이날 행사는 자유저작물 라이선스 중 하나인 크리에이티브 커먼스 라이선스(CCL)을 제작, 확산하는 미국 재단 크리에이티브 커먼즈와 국내외 지부가 한 자리에 모이는 크리에이티브 커먼즈 글로벌 서밋 2015에 라일라 사무국장이 키노트 발표를 하게 되면서 성사됐다.

국내에서는 위키피디아 등으로 잘못 알려진 위키백과는 2001년 영어판, 2002년 한국어판이 각각 시작됐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288개 언어에 3500만 문서가 위키백과에 작성돼 있다.

현재 한국어 위키백과 사용자들은 위키미디어 프로젝트를 국내에 보다 더 확산시키기 위해 2014년 한국 위키미디어 협회를 창립하고, 사단법인으로 등록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