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한국 브라질전 일본반응 "이승우-손흥민 갖고 싶다"

입력 2015-10-19 15:30
수정 2015-10-19 19:31
▲(사진=SBS 스포츠 캡처)

U-17 월드컵 한국 브라질전 일본반응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 한국대표팀이 지난 18일 오전(한국시각) 칠레 코킴보에서 열린 '2015 FIFA U-17 월드컵' B조 1차전에서 브라질을 1-0 완파했다.

장재원이 후반 34분 결승골을 작렬했다. 환상적인 패스에 의한 득점으로 스페인의 티키타카를 떠올리게 했다.

이승우의 '메시 빙의' 드리블도 화제를 모았다. 이승우는 전반 역습 상황에서 폭발적인 드리블로 수비수 5명을 제쳤다. 마무리가 조금 아쉬웠지만, 브라질 수비진을 달고 뛰는 이승우의 천부적 재능이 인상적이었다는 평가.

한국은 브라질전 승리로 조 1위로 올라섰다. 앞서 열린 같은 조의 잉글랜드와 기니는 1-1 무승부를 거뒀다.

한편, 일본 축구팬들은 2CH, 야후, SNS 등을 통해 한국-브라질전'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본인들은 "고지대 남미에서 홈팀이나 다름없는 브라질을 이기다니 믿을 수 없다" "한국인으로 태어나고 싶다. 한국축구는 (아시아에서) 항상 행복하구나." "이승우는 진짜 물건이야. 언터처블~" "일본의 메시는 요즘 뭐하나?"등의 부러운 반응을 보였다.

특히 한 일본 누리꾼은 "앞으로 한일전 피하자"며 "당장 최종예선도 걱정된다." "앞으로 한국과 맞붙게 되면 손흥민+이승우에게 두들겨 맞을꺼야." "이승우 손흥민 갖고 싶다" "한국은 세대별로 유망주가 계속 배출되고 있어. 반면, 일본축구는 남아공 월드컵 이후 세대교체에 실패했다. 일본축구의 내일이 정말 걱정되네"라고 의견을 남겨 일본 축구팬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