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티콘 재단 - 서울대 의과대학과, 국내 최초 청각평형교육센터 오픈

입력 2015-10-19 15:14


산업화와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소음성 난청 및 노인성 난청이 증가하고 있다. 신생아 난청과 어지럼증, 이명 등 난청 진단 및 청각 재활 수요 역시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국내의 체계적인 청각평형 교육 프로그램이나 검증된 교육 인프라가 매우 부족한 실정이다.

이에 오티콘코리아㈜ 박진균 대표와 서울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오승하 교수는 전문교육센터의 필요성을 느꼈다. 이후 1여 년 간의 준비 끝에 덴마크 청각전문기업 오티콘의 사회공헌 파트인 덴마크 오티콘 재단(Oticon Foundation)의 지원을 받아 국내 최초 청각 및 평형 전문교육센터를 개소하게 됐다.

지난 16일에는 서울대학교청각평형교육센터 개소식이 진행됐다. 개소식에는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의 교수진, 토마스 레만 주한덴마크대사, 오티콘코리아㈜ 박진균 대표, 오티콘 본사 직원 등 국내외의 난청 및 청각 재활에 분야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오티콘코리아 박진균 대표는 “국내 최초로 청각평형교육센터를 개소하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진단장비 전문업체인 인터어커스틱스의 다양한 청각진단장비와 서울대학교의 우수한 커리큘럼을 토대로 다양한 실습 및 교육이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또한 지난 17일에는 첫 심포지엄이 개최되었다. 오티콘 본사의 유소아 난청 전문가인 데이브 고데이 선임매니저와 벤쿠버 청각센터의 마리앤 맥코믹 박사, 서울대학교병원 이준호 교수, 최병윤 교수가 참여했다. 이들은 유소아의 보청기 선택, 카운셀링, 유소아 청취 관리, 이식 가능한 보청기 등 유소아 난청 및 재활에 대해 강의했다.

한편 서울대학교 청각평형교육센터는 순음청력검사, 청성뇌간반응검사, 전정유발검사, 어음향검사 등 청력에 대한 다양한 검사 및 진단이 가능한 설비를 갖추고, 실습이 필요한 전문가에게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