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多뉴스]조혜정 '상상고양이' 여주 확정...네티즌 "데뷔를 부탁해였어?"

입력 2015-10-19 13:42


배우 조혜정이 '상상고양이' 여자 주인공으로 확정되자 네티즌의 반응이 뜨겁다.

19일 복수의 관계자에 따르면 조혜정은 MBC 에브리원에서 11월 말 새롭게 선보일 드라마 '상상고양이'에서 여주인공 오나우 역을 맡게 됐다. 이미 출연을 확정을 지은 유승호(현종현 역)의 상대역으로 활약하게 됐다.

'상상고양이'는 고양이와 인간의 동거를 다룬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이다. 극중 오나우는 현종현에게 첫눈에 반하며 그에게서 고양이와 같은 따뜻한 위로를 얻는 밝고 당찬 캐릭터다. 또한 현종현은 웹툰작가 겸 서점 아르바이트생으로, 자신의 길을 가는 꿈 많은 청년이지만 꺾이지 않는 고집으로 문제를 겪는 인물이다.



SBS '아빠를 부탁해'에서 얼굴을 알린 조혜정이 유승호 상대역으로 등장한다는 소식에 네티즌은 이해가 안 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조혜정은 지난 10월 7일 처음 방송된 On Style 드라마 '처음이라서'에서 주연을 맡고 있다. 아울러 웹드라마 '연금술사'에서도 주연을 맡아 열연하고 있다. 또 다시 주연을 맡는다고 해서 이상할 게 없다.

하지만 네티즌이 우려를 표하는 것이 이해가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조혜정은 '아빠를 부탁해'에서도 아빠 조재현의 덕을 보지 않고 스스로 해내고 싶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런 조혜정이 이름을 알린 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연으로 유승호의 상대역을 맡은 것에 대해 의문이 드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만약 조혜정이 조재현의 딸이 아니었다면 벌써 주인공 자리를 꿰찰 수 있었을까.

연기력은 금방 탄로 나게 되어 있다.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지만 무조건 비난하기 보다는 조혜정의 도전을 애정있게 바라보는 모습도 필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