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多뉴스]복면가왕 박지윤 '성인식'이미지 탈피...네티즌 "나와줘서 고마워요"

입력 2015-10-19 13:20




가수 박지윤이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며 '성인식' 이미지를 말끔히 지웠다.

18일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에서는 13, 14대 가왕 '소녀의 순정 코스모스' 에게 맞설 새로운 복면가수 8인이 등장했다.

1라운드부터 편견을 깨는 출연자들이 대거 등장했다. 춘자부터 김현욱, 공형진, 박지윤까지 다양한 경력의 이들이 탈락자로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박지윤은 '내숭백단 호박씨'로 등장해 '꼬마 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와 대결했다. 두 사람은 박효신의 '바보'를 부르며 1라운드 마지막 무대를 꾸몄다.

막상막하의 대결을 벌인 끝에 준결승전에 진출한 이는 꼬마 마법사였다. 호박씨는 청아한 목소리로 장혜진의 '아름다운 날들'를 열창하면서 정체를 공개했다. 판정단의 추리대로 가면 속 주인공은 박지윤이었다. 그는 "가면을 쓰니 용기가 난다"며 감회를 밝혔다. 또한 "대중에게 가장 잘 알려진 곡이 '성인식'이다 보니 방송국 가면 PD분들이 '성인식' 언제 할 거냐고 말한다. 그걸 뛰어넘는 박지윤의 음악이 나왔으면 하는 꿈이 있다"며 말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숨길 수 없는 목소리", "어제 듣자마자 맞췄다", "JYP만 아니었어도 더 잘나갈 수 있었을 텐데", "원래부터 노래 잘하는 가수였는데, 섹시함으로 너무 밀어붙이긴 했지", "음색은 진짜 독보적인 가수다", "가면 쓰고 춤추는 모습 복면가왕에서 근래 들어 가장 웃긴 장면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지윤은 1997년 '하늘색 꿈'으로 데뷔, '소중한 사랑', '가버려', '환상', '아무것도 몰라요', '난 사랑에 빠졌죠', '성인식' 등 히트곡을 냈다. 그중 2000년 발매한 '성인식'으로 스타덤에 올랐다. 하지만 섹시 이미지가 강하게 남는 바람에 오히려 족쇄로 작용하기도 했다.